"All About Eve" Gets a Timely Restoration

December 19, 2019
Acress Bette Davis, Cecil B. deMille recipient in a scene from All About Eve, 1950

criterion

The 1950 20th Century Fox drama All About Eve, written and directed by Joseph L. Mankiewicz, is famous for its witty, sharp, and acid-tinged dialogue. One of the oft-quoted lines is Margo's cynical remark, "Fasten your seatbelts; it's going to be a bumpy night." This sharp and almost vicious observation of Broadway's backstage is at the core of one of the greatest movies that Hollywood has ever made. It can be called the Broadway version of Sunset Boulevard.  Its ensemble cast, including Bette Davis, Anne Baxter, George Sanders, Celeste Holm, Gary Merrill, and Thelma Ritter, is superb. Marilyn Monroe even has a small role as a dumb blonde. It received the Golden Globe for Best Picture. Criterion has released a new 4K restoration version recently. Watch and enjoy this amazingly entertaining movie!  

20세기 폭스의 명 제작담당 사장인 대릴 F. 재눅이 제작하고 조셉 L. 맹키위츠가 각본을 쓰고 감독한 1950년 작 ‘이브의 모든 것’(All about Eve)은 브로드웨이의 무대 이면을 신랄하게 꿰뚫어본 명작이다. 특히 이 영화는 냉소적이요 날카로우며 위트와 함께 산성기가 있는 대사로 유명하다. 그 중에서도 종종 인용되는 것이 주인공 마고가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향해 내뱉는 “안전벨트들 매세요. 덜커덩거리는 밤이 될테니까요.” 영화의 원작은 메리 오가 쓴 단편 ’이브의 지혜‘.

맹키위츠의 독설과 위트는 ‘이중 배상’과 ‘제17 포로수용소’ 등을 만든 빌리 와일더의 그 것과 쌍벽을 이루는 것으로 알려졌다. 와일더가 연출한 할리웃의 어두운 면을 가차 없이 비판한 ‘선셋 대로’(1950)와 함께 ‘이브의 모든 것’은 영화계와 연극계의 이면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걸작으로 꼽힌다.

이 영화의 또 다른 볼만한 것은 기라성 같은 스타들의 앙상블 캐스트. 베티 데이비스, 앤 백스터, 조지 샌더스, 셀레스트 홈, 게리 메릴 그리고 텔마 리터와 휴 말로 및 그레고리 래토프 등이 나와 불꽃 튀는 연기 대결을 벌이고 있다. 초기 시절의 마릴린 몬로도 머리가 텅 빈 금발 미녀로 작은 역을 맡아 나온다.

맹키위츠는 깨무는 듯 아프면서 시종일관 야유조이자 신맛이 나는 대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배우들을 일사불란하게 사용해 치밀하고 꽉 조여진 연출력을 발휘, 기막히게 흥미진진한 걸작을 만들었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할리웃이 만든 최고 걸작 중의 하나로 꼽힌다.

브로드웨이의 나이 먹어가는 수퍼 스타 마고 채닝(데이비스)과 마고처럼 무대 위의 여왕이 되겠다는 야심에 찬 젊은 이브 해링턴(백스터)의 끊임없는 대결과 긴장 관계를 그린 작품이다. 눈이 크고 수줍을 타는 듯이 새침을 떠는 이브는 순진과 상냥함으로 위장하고 마고의 열렬한 팬이라면서 그에게 접근, 마고의 비서가 된다. 마고가 이브를 브로드웨이의 명사들이 모인 파티에 동반하면서 이 드라마의 다양한 인물들이 소개된다. 뱀처럼 차고 미끈미끈한 독설가인 평론가 애디슨 드윗(샌더스), 애디슨의 피후견인인 섹시한 ‘덤 블론드’ 캐스(몬로), 허세부리는 제작자 맥스 패비안(그레고리 래토프), 마고의 약혼자인 감독 빌 샘슨(메릴) 그리고 유명한 극작가 로이드 리처즈(말로)와 그의 인자한 아내 캐런(홈) 등이 파티 참석자들.

이브는 처음에는 자신의 야심을 감춘 채 순진의 가면을 쓰고 빌 등에 접근, 엑스트라 역이라도 달라고 간청한다. 그리고 이브의 열의에 감동한 캐런이 남편을 움직여 이브에게 마고의 대역을 맡긴다. 일단 브로드웨이에 발을 디딘 이브는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한다. 그리고 오랜 경험을 통해 이브의 본성을 파악한 마고가 이브를 통렬히 비난하면서 두 여인은 적이 된다. 교활하고 인정사정없는 여우같은 이브는 야망을 달성하기 위해서 수단방법을 안 가리는데 무대 위의 마고 자리 뿐 아니라 마고의 약혼자인 빌마저 차지하려고 든다.

캐런의 덕분으로 마고 대신 무대에 오른 이브는 눈부신 연기를 해 애디슨의 격찬을 받는다. 이어 마고가 은퇴를 하면서 이브는 스타가 되는데 이브는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 자기 은인인 캐런의 남편 로이드마저 소유하려고 든다. 극작가인 로이드를 자기 것으로 만들어 자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을 쓰게 하겠다는 야심이다. 이런 이브의 행적을 일일이 기록한 애디슨은 이브에게 “너와 나는 한 통속”이라며 자기와 결혼 안 하면 이브의 모든 치부를 까발리겠다고 위협, 이브를 자기 것으로 취한다.

브로드웨이의 정상에 오른 이브에게 어느 날 젊은 여인 피비(바바라 베이츠)가 찾아와 이브를 위해 무슨 일이든지 하겠노라고 간청한다. 이렇게 해서 마고와 이브의 관계가 이브와 비비의 그 것을 재생산 된다.

‘이브이 모든 것’은 아카데미상 사상 당시로선 최다 기록인 총 14개 부문에서 후보에 올랐다. 작품, 감독, 각본(각색), 여자 주연(2명), 여자조연(조연), 남자조연 그리고 촬영과 음악과 음향 또 편집과 의상 및 미술상 등에서 후보에 올랐다. 그리고 작품, 감독, 각본, 남자조연(샌더스) 및 의상과 음향상 등을 탔다.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아카데미사상 초유의 기록인 여자주연과 조연상 후보에 각기 2명의 배우가 나란히 후보에 오른 기록을 지녔다. 데이비스와 백스터가 주연상 후보 그리고 홈과 마고의 가정부로 나온 텔마 리터가 조연상 후보에 함께 올랐으나 상을 타진 못했다. ‘이브의 모든 것’을 디지털로 새로 복원한 DVD가 크라이티리언(Criterion)에 의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