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at Classics: "Gunfight At The O.K. Corral"

by H.J. Park June 24, 2020
A scene from "Gunfight at the O.K. Corral", 1957

paramount pictures

The word’s most famous gun duel took place on October 26, 1881, in Tombstone, Arizona. The event was called the last gunfight of the west and became legendary lore. Many filmmakers turned this event into movies including John Sturges (Gunfight at the O.K. Corral) and John Ford (My Darling Clementine).  

Gunfight at the O.K. Corral is an action-packed, Technicolor Western directed by John Sturges in 1957 from a screenplay by Leon Uris, who wrote the novel “Exodus”. The film stars Burt Lancaster as Wyatt Earp and Kirk Douglas as Doc Holiday. 

My Darling Clementine (1946) is a lyrical, beautiful black and white film directed by John Ford. It stars Henry Fonda as Wyatt Earp and Victor Mature as Doc Holiday. It was shot in Monument Valley, which was Ford's favorite location. The title of the film is borrowed from the western folk ballad, “Oh My Darling, Clementine”. This rousing film is filled with mournful emotion and nostalgia and is regarded as one of the best westerns of all time.

O.K. 목장의 결투’는 1881년 10월 26일 이른 아침 애리조나 주의 작은 마을 툼스톤에서 벌어진 연방보안관 와이엇 어프 일가 대 소도둑 아이크 클랜튼 일가와 그들의 패거리 간의 실제 총격전을 그린 것이다. 이 결투에서 와이엇을 돕는 사람이 전직 치과의사로 도박사요 건맨인 폐병환자 닥 할러데이. 미 서부사의 마지막 총격전이라 불리는 이 결투는 불과 30여초 만에 끝났다. 존 스터제스가 감독한 영화에서 와이엇으로는 버트 랭카스터가 닥으로는 커크 더글러스가 나온다.

묘비라는 뜻의 툼스톤은 1880년대 한 때 총성과 주정과 술집여인의 교성이 끊어지지 않던 은광 붐타운이었다. 그래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건맨과 무법자와 도박사와 광부와 카우보이들이 몰려든 곳. 여기서 법을 지키는 와이엇 형제 일가와 소도둑을 업으로 삼는 클랜튼 일가와의 묵은 원한이 필사의 총격전으로 결판이 난 사건이 이 결투다.

이 영화는 서부영화가 갖출 것은 골고루 다 갖춘 흥미진진한 작품이다. *엄격한 법집행관과 법을 싫어하는 그의 친구 건맨 *법집행자 대 소도둑 일가와의 원한과 증오 *긴 바와 대형 거울이 걸린 요란한 살룬 *로맨스 그리고 *박력 있는 총격전 등. 이와 함께 유명한 것이 디미트리 티옴킨(‘하이 눈’)이 작곡한 음악과 프랭키 레인이 부르는 주제가.

또 화려한 컬러촬영과 랭카스터와 더글러스의 완벽한 조화와 멋진 연기가 보기 좋고 가급적 사실에 충실한 각본(소설 ‘엑소더스’의 작가 레온 유리스가 썼다)은 영화의 사실감을 극대화 하고 있다.

실제로 30초밖에 걸리지 않은 결투는 영화에서 5분여로 늘어났는데 촬영에만 하루 11시간씩 나흘이 걸렸다. 그런데 처음에는 랭카스터와 더글러스 다 영화 출연제의를 거부했다고 한다. 그러나 더글러스가 각본을 다시 읽어본 뒤 자기 친구인 랭카스터에게 “네가 와이엇 역을 하면 내가 닥 역을 맡겠다”고 제의해 함께 출연하게 됐다.

와이엇 어프는 1848년 일리노이 주에서 태어나 한 때 역마차 마부 노릇도 했고 총을 놓을 때까지 모두 1백여 회나 결투를 한 명 건맨이었다. 관리직을 떠난 뒤에는 캘리포니아 주의 샌디에고에서 부동산업을 하고 알라스카에서 술집도 경영하다가 건맨으로는 보기 드물게 81세까지 장수, LA에서 사망했다.

닥 할러데이의 본명은 존 H. 할러데이로 조지아 주의 명문가 태생인데 어릴 때부터 총을 잘 쐈고 칼질에도 능했다고 한다. 볼티모어의대서 치과학을 전공, 개업했으나 폐병으로 4년 밖에 더 못 산다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병원 문을 닫고 서부로 방랑길에 올랐다. 카드에 재주가 있어 도박으로 생계를 꾸려나갔는데 술 잘하고 옷은 맵시 있게 입었지만 여자에게는 별무관심이었다고.

O.K. 목장의 결투를 다룬 다른 영화들로 볼만한 것들로는 케빈 코스너가 와이엇 그리고 데니스 퀘이드가 닥으로 나온 ‘와이엇 어프’와 커트 러셀이 와이엇 그리고 발 킬머가 닥으로 나온 ‘툼스톤’ 등이 있다.

그러나 이 결투를 그린 영화들 중 가장 걸작은 웨스턴의 장인 존 포드가 감독한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이다. 헨리 폰다가 와이엇으로 그리고 빅터 마투어가 닥으로 나온다. 이 영화는 흑백 서정시와도 같이 아름답고 우수에 가득 찼는데 와이엇을 개인적으로 알았던 포드가 그에게 바치는 헌사이기도 하다.

영화는 실제 장소를 떠나 포드가 좋아하는 애리조나와 유타 주 경계에 있는 모뉴먼트 밸리에서 찍었다. 포드는 이 곳에서 그의 다른 웨스턴들인 ‘역마차’ ‘황색리본’ 및 ‘수색자’ 등도 찍었는데 밸리에는 포드를 기리는 ‘존 포드 포인트’가 있다.

영화에서 보기 좋은 것은 ‘신사 건맨’ 와이엇 역의 폰다의 과묵한 모습과 절제된 연기. 콧수염을 한 폰다의 참착하고 평온한 연기는 거의 단조로울 지경으로 대사의 억양 역시 높낮이가 거의 없다.

그 못지않게 멋진 인물이 닥으로 나온 마투어다. 폐병으로 심한 기침을 할 때마다 목에 감은 스카프로 입을 틀어막는 닥은 기침을 위스키로 진정시키곤 한다. 마투어는 쓴 맛 다시는 표정으로 시한부 인생의 건맨 모습을 강렬하게 보여주는데 “투 비 오어 낫 투 비”와 함께 셰익스피어의 ‘햄릿’ 구절을 줄줄이 외워 살육의 영화에 문학적 기운을 부여한다.

제목의 클레멘타인(캐시 다운즈)은 닥의 전 애인으로 그는 자기를 피해 서부로 떠난 닥을 찾아 툼스톤에 왔다. 그런데 순진한 와이엇이 이 참한 색시를 보고 첫 눈에 반한다. 클레멘타인과 정반대로 정열적인 여인이 닥을 열렬히 사랑하는 술집가수인 멕시칸 치와와(린다 다넬). 눈이 큰 다넬이 화끈한 연기를 한다. 영화는 포드의 다른 웨스턴들처럼 주인공이 먼 지평선 속으로 사라지는 장면으로 끝난다. 제목은 미 서부민요 ‘오 마이 달링, 클레멘타인’에서 빌려왔다. 이 영화는 필자가 가장 좋아하는 웨스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