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ng Live ‘The Invisible Man’!

by H.J. Park March 3, 2020
A scene from "The Invisble Man", 1933

Claude Rains as The Invisible Man in director James Whale 1933 movie.

universal pictures

The Invisible Man is a reboot of the Universal Pictures’ classic horror series. In the early years of Hollywood, Universal was famous for making horror films such as Dracula, Frankenstein, and The Mummy. The original Invisible Man was one of them, and it spawned a number of sequels and spin-offs, proving that the horror genre has always been popular with audiences. The Invisible Man is based on H. G. Wells’ classic novel, but the new film is a totally modernized adaptation of that work. It is a horror sci-fi film, but it uses that genre as a frame to explore the issue of domestic violence. – a version of a classic relevant to the current #Metoo age. In its opening weekend, it topped the box office, grossing $48 million worldwide.

Among The Invisible Man films, many fans would probably still pick the first one, directed by James Whale and released in 1933 with Claude Rains (Casablanca) playing the title role in his first American screen role. Gloria Stuart (Titanic) portrays his fiancée Flora. In that version, the heroine is not abused as she is in the new film. Rains portrays the Invisible Man mostly as a disembodied voice. He is only shown clearly for a brief time at the end of the film. It received very favorable reviews and also was a box office success.    

무섭고 간이 졸아드는 공포감에 휩싸인다. 겁주는 것이 보이지 않는 투명인간이어서 보이는 사람보다 훨씬 더 무섭다.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엘리자베스 모스도 말했듯이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 앞에서는 무기력해지기 때문이다.

Universal이 배급한 R 등급의 이 영화의 원작은 H.G. 웰즈의 동명 공상과학 공포소설이지만 제목만 빌려왔지 내용은 현대적인 것으로 독재적이요 폭군적인 애인에게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질게 시달리는 여자의 문제를 다뤄 요즘 시의에도 맞는다. 소설은 1933년에 클로드 레인즈(‘카사블랑카’의 프랑스 경찰국장)주연으로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고전 걸작으로 남아 있다.  1933년 작품에서는 투명인간이 된 남자의 입장에서 얘기가 진행되었으나  이번 영화에서는 투명인간에게 시달림을 받는 여자의 입장에서 서술된다.  공포영화 전문인 리 와넬 .

샌프란시스코의 건축가인 세실리아 캐스(엘리자베스 모스)가 한 밤중에 교외의 외딴 곳에 있는 초현대식 집에서 몰래 빠져나와 대기하던 여동생 앨리스(해리엣 다이어)의 차를 타고 탈출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세실리아는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자기를 강력히 통제하는 애인 에이드리안(올리버 잭슨-코엔이 인상적이다)으로부터 도망친 것.

세실리아는 어릴 때 친구로 10대 딸 시드니(스톰 라이드)를 둔 형사 제임스(알디스 하지)의 집에 머문다.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안이 자기를 추적할 것이라며 공포에 떨면서 두문불출한다. 그런데 광학계 개척자요 발명가로 거부인 에이드리안이 자살했다는 뉴스가 나온다. 그러나 세실리아는 이를 믿으려 하지 않는다.

에이드리안의 동생인 변호사가 세실리아를 찾아내 에이드리안이 세실리아에게 500만 달러의의 유산을 남겼다고 통보하면서야 세실리아는 에이드리안의 자살을 믿게 되나 아직도 의심을 말끔히 씻어내진 못했다. 세실리아가 유산을 받으려면 조건이 있다. 범죄를 저지르지 말 것과 정신적으로 정상적이어야 한다.

모처럼 평안을 찾은 세실리아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덮고 자던 담요가 벗겨져 바닥에 떨어지고 보이지 않는데도 인기척이 난다. 세실리아는 여동생을 비롯해 주위 사람들에게 에이드리안이 투명인간이 되어 자기를 괴롭힌다고 주장하나 아무도 이를 믿지 않는다. 세실리아는 점차 과대망상증과 공포에 시달리면서 어쩔 줄을 몰라 하는데 식당에 함께 간 여동생을 칼로 목을 베어 죽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다. 세실리아는 자기가 아니고 에이드리안이 범인이라고 호소하나 정신병자로 몰린다. 도망가던 쥐도 막다른 골목에 닿으면 쫓아오는 고양이에게 반격을 가한다는 듯이 세실리아는 영창을 탈출해 안 보이는 에이드리안을 상대로 대항한다.

모스가 시종일관 얻어터지고 넘어지고 달아나고 공포에 시달리느라 고생께나 하는데 어려운 투명인간을 상대하야 하는 연기를 아주 잘하면서 영화를 혼자 짊어지다시피 한다. 공상과학 공포영화요 느와르이자 히치콕 스타일도 가미한 오락영화로 손색이 없는 심리스릴러이다.  

‘투명인간’은 할리웃 초창기에  ‘드라큘라’(Dracula), ‘프랑켄스타인’(Frankenstein) 및 ‘머미’(Mummy) 등 공포영화를 양산하던 유니버설이 원작의 내용을  환골탈태 하다시피해 현대적으로 다시 만든 것으로 그 동안 여러 차례 내용을 바꾸어 가면서 신판으로 만들어졌다.  이는 공포영화라는 장르가 늘 팬들에게 어필한다는 사실을 대변하는 것으로 이번 영화도 개봉 주말에 총 2,9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며 흥행 탑을 차지했다.

많은 ‘투명인간’ 영화들 중에서 가장 원작에 충실하고 잘 만든 것이 제임스 웨일이 감독하고 클로드 레인즈가 주연한 1933년 작이다. 이 영화는 영국배우인 레인즈의  미국영화 데뷔작으로 그는 화학자인 잭 그리핀 박사로 나와 투명인간이 될 수 있는 물질을 만들어 영화 내내 얼굴은 보이지 않고 음성연기를 한다. 얼굴에 붕대를 하고 나오는데 붕대와 옷을 벗으면 투명인간이 되는데 마지막에  경찰의 총격을 받고 죽을 때야 비로소 잠깐 얼굴이 드러난다. 

영화에서 투명인간은 약혼녀인 플로라 크랜리(글로리아 스튜어트)를 사랑하는데 이 것도 모스가 주연한 신작과 다른 점이다. 스튜어트는 제임스 캐메론의 ‘타이태닉’에서 젊은 로즈의 나이 먹은 역을 한 배우다. 레인즈의 ‘투명인간’은 개봉되면서 비평가들의 호평과  함께  흥행에서도 ‘프랑켄스타인’ 이후 공포영화로선 가장 성공한 작품이었다.  이번 리메이크의 성공으로 속편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